주말에 B마트로 장을 봤는데요.
쿠폰이 있길래 어차피 식재료고 생활용품이니까
지금 필요없어도 좀 쟁여놓자는 마음으로 장을 봤어요.
그런데 말입니다.
계란이 자꾸 나와, 10구랑 15구짜리 두 개를 샀네.
집에 계란만 있어도 먹고 사는 데 문제없고
요즘은 오후 간식으로 계란을 즐겨먹는 편이라
많다고 나쁠 건 없으니까 일단 쟁여둠.
그래서 말이죠, 오늘의 특집.
사고 보니까 하얀계란이랑 갈색계란 다 샀던데
둘은 무슨 차일까? 뭐라 다를까? 궁금해서
달걀특집, 계란의 모든 것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.
기깔나는 정보가 가득하니까 재밌게 봐주세요 🍳
1. 계란 영양소
계란은 거의 완전식품에 가까습니다. 탄수화물만 없을 뿐, 필수 영양소 대부분을 함유하고 있는데요. 달걀 하나(대란 기준 약 60g)가 포함하고 있는 성분과 함량은 아래와 같습니다.
단백질 | 약 6g | 근육 유지, 면역 기능 강화 |
지방 | 약 5g (주로 노른자) | 호르몬 생성, 뇌 기능 유지 |
콜레스테롤 | 약 186mg | 하루 권장량에 가까움, 하지만 음식 섭취 콜레스테롤은 혈중에 큰 영향 X |
비타민 A, D, E, B군 | 다양하게 함유 | 눈, 피부, 신경 건강에 도움 |
미네랄 | 철, 아연, 셀레늄 등 | 면역력 향상, 항산화 작용 |
2. 계란의 건강 효과
- 단백질 보충: 소화 흡수율이 높은 고품질 단백질
- 두뇌 건강: 노른자 속 콜린(Choline)은 기억력·집중력에 도움
- 눈 건강: 루테인, 제아잔틴 성분이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
- 포만감 유지: 다이어트 중 아침에 먹으면 식욕 조절에 도움
3. 계란과 잘 어울리는 식품 VS 궁합이 좋지 않은 음
시금치,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 | 지용성 비타민 흡수 ↑ |
현미, 잡곡밥 | 부족한 탄수화물 보완 |
토마토 | 항산화 작용 상승 |
아보카도 | 건강한 지방 보완, 흡수율 ↑ |
완전식품에 가까운 달걀도 특정 음식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 흡수가 방해되거나 소화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.
설탕 (날달걀+설탕 섞기) | 단백질 흡수 방해 + 소화장애 유발 가능 → 날달걀에 설탕 넣은 ‘흰자 설탕물’은 추천하지 않음 |
콩류 (두유 포함) | 달걀과 마찬가지로 단백질 공급원 → 단백질 과잉 섭취 시 소화 부담 같이 먹을 수는 있으나, 과하게 섞으면 흡수율 |
녹차·홍차 등 탄닌 함유 음료 | 철분 흡수 저해 → 노른자의 철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율 떨어뜨림 |
감 | 떫은맛 성분(탄닌)이 달걀 속 단백질과 결합 시 위산과다·소화장애 유발 가능 |
돼지고기(특히 기름진 부위) | 단백질+지방이 과다하게 섞이면 소화 부담 증가 → 같이 먹어도 되나, 조리 방법을 담백하게 해야 안전 |
토마토케첩 | 산성이 강한 케첩이 달걀 단백질과 반응 시 위가 민감한 사람에게 속쓰림 유발 가능 |
4. 하루에 몇 개? 언제 먹으면 좋을까?
- 일반 성인: 하루 1~2개, 건강한 사람은 3개까지도 무리 없음
- 고지혈증 환자: 노른자는 주 2~3회로 제한 권장
- 먹는 시간: 아침에 먹으면 포만감 지속 → 다이어트에 도움, 운동 직후에 먹으면 근육 회복에 효과적
5. 계란의 크기 구분 – 황란, 흰란, 대란?
대란 | 무게 약 60g, 일반 마트 기준 보통 크기 |
특란 | 약 68g 이상으로 가장 큼 |
소란/중란 | 52g 이하, 조리용으로 적당 |
황란 | 노른자만 있는 달걀을 뜻하기도 하나, 주로 노른자가 크고 진한 색의 달걀을 일컫는 경우도 있음 |
흰란 | 껍질이 하얀 달걀, 영양은 갈색 달걀과 큰 차이 없음 |
6. 계란 종류 – 동물복지란, 일반란, 목초란?
일반란 | 배터리 케이지 사육 닭에서 생산, 가격 저렴 |
동물복지란 | 일정 기준 이상의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된 닭, 항생제 최소화 |
목초란 | 방사형 사육 + 풀 먹인 닭, 노른자 색이 짙고 오메가3 등 함량이 높은 편 |
유정란 | 수탉과 함께 사육된 암탉이 낳은 알 (사료가 같다면 유정란, 무정란의 영양 차이는 거의 없음) |
목초란이 일반란보다 오메가3 합량이 3~5배 높은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.
7. 난각번호 = 달걀의 신분증
계란 표면에 번호가 찍힌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. 사육환경과 생산지를 확인할 수 있지만 ❗ 영양소 차이는 농장이나 사료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순히 난각번호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우니 참고만 해 주세요.
- 난각번호 예시: 1 11 01
번호 위치 | 의미 |
첫 번째 숫자 | 사육환경 → 1: 동물복지 방사, 2: 평사, 3: 개선 케이지, 4: 기존 케이지 |
중간 숫자 | 농장 고유번호 |
끝 숫자 | 생산 지역 (예: 01 = 서울) |
마지막으로 과연 조리방식에 따라 달걀의 영양소와 칼로리는 달라질까요? 같은 식재료라도 조리 방식에 따라 영양소와 칼로리에 약간씩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 또 찾아보았어요. (잘한다잘한다)
8. 조리 방식에 따른 계란 영양소 & 칼로리 비교 (대란 1개 약 60g 기준)
조리법 | 칼로리 (kcal) | 단백질(g) | 지방(g) | 특징 |
날달걀 | 약 72 kcal | 약 6.3g | 약 4.8g | 영양소 손실 적음. 하지만 소화흡수율 ↓ |
삶은 달걀 | 약 78 kcal | 약 6.3g | 약 5.3g | 가장 소화 잘 되는 형태, 단백질 변화 적음 |
구운 달걀 (훈제 포함) | 약 80~85 kcal | 약 6.0g | 약 5.5g | 수분이 날아가 약간 농축됨. 풍미↑, 소화율은 삶은 것과 유사 |
칼로리 차이는 크지 않네요. 단, 단백질 소화율을 비교해보면 날계란의 소화 흡수율 약 50~60%, 익힌 계란의 소화 흡수율 90% 이상이므로 특히나 운동 후에는 날계란보다 익힌 계란이 좋습니다. 비타민B군도 마찬가지인데요, 날계란 흰자에 있는 아비딘(avidin)때문에 흡수가 방해될 수 있는데 익히면 아비단이 사라지기때문에 비오딘의 흡수율이 높아집니다. 삶은 계란이 더 유리!
재미있는 달걀탐험 포스팅 어떠셨어요?
(계란보다 달걀로 표기하는 게 더 귀여워보이는 건강밋 ♥️)
도움이 되셨나요?
완전식품 달걀 드시고 같이 건강 챙겨요.
지금은 비 오는 화요일 오전 10시입니다.
곧 점심시간이에요. 모두 맛점하세요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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